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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온디바이스AI 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관련주를 알아 봤다면, 여기에 연결성을 갖고 시스템 반도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삼성전자가 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1월 09일, 삼성전자는 2023년 4분기 삼성전자 잠정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코스피의 터줏대감과 같은 존재라 보아도 무방한 만큼 실적이 어떠한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쏠리는 편이다.

 

삼성전자 실적발표

 삼성전자 23년 4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잠정실적이기는 하지만 4분기 실적이 공개되면서 연간 실적도 갈피가 잡혔다. 삼성전자가 알린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 67조원, 영업이익 2.8조이다. 전기(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0.5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3%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2022년 4분기)대비 매출은 4.91%, 영업이익은 35.03% 감소했다. 

 

삼성전자의 2023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258조 1,600억원, 영업이익은 6조 5,4000억원을 기록함을 확인 할 수 있다. 매출은 전년(2022년) 대비 14.58%하락, 영업이익은 84.92%나 하락했다. 보통 삼성전자의 경우에는 10%중반대의 영업이익률을 보이는 편이데 이번 연도의 영업이익률은 약 2.5%정도에 그치면서 정말 아쉬운 실적을 남겼다. 

 

2023년 삼성전자 실적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일 것이다. 위와 같은 영업이익의 원인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과반수를 견인하고 있는 DS(반도체)부분에서의 부진 때문이다. 2022년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의 DS 부문은 매출액의 32.6%, 영업이익의 54.9%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었다. 

 

매출 비중으로만 보면 DX(TV. 스마트폰 등) 부문이 60.4%를 차지하고 있지만 원가의 차이로 영업이익 비중은 29.4%에 그치고 있다. 이러하듯 삼성전자가 영위하는 반도체 사업은 영업이익률이 매우 높은 사업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시장 특히 삼성전자의 주요 시장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었다. 공급은 과잉인데 수요는 줄어들어 가격 하락.악성 재고 증가 등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은 3분기까지 누적 12조원대의 적자를 냈다. 적자의 폭은 동종업계의 SK하이닉스.마이크론과 함께 생산량을 낮추고 악성 재고를 처리하는 노력을 통해 줄어든 것으로 판단되지만 4분기 역시도 부진한 실적을 겪을 것으로 예측된다. DX부문 역시 경제 불황과 함께 TV의 수요량이 감소하고 실적 버팀목을 하던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부진하면서 침체기에 빠진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삼성의 DS사업부 매출 과반수 이상이 스마트폰에서 창출되고 있는데 이번에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특히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영향을 받은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부진한 실적을 바탕으로 하락하기는 했지만 최근 업황의 개선.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의 기대감 등으로 79,800원가지 주가가 상승하기도 했다. 물론 23년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되고 기대감이 사그라들면서 주가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증권가의 경우 2008년 이래의 최악의 성적표를 거둔 삼성전자임에도 전망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2023년 삼성전자의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공급 과다와 수요 부족으로 불황을 겪고 있기는 하지만 각 기업이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자체를 낮추면서 악성 재고도 떨치고 실적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2023년 1분기 6400억 원이라는 삼성전자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최악의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2분기에는 6700억, 3분기에는 2조 4,3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 볼 수 있는 유의미한 지표라 할 수 있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업황을 많이 타는 경향이 있다고는 하지만 진입장벽이 매우 높고(설비의 대한 대규모의 투자가 따르고 비메모리 반도체만큼은 아니더라도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기 때문)업황이 개선된 상황에서는 수익률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AI.클라우드 등 4차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반드시 메모리 반도체가 필요한 만큼 앞으로의 전망을 좋게 보는 의견이 많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DS부문의 2024년 연간 영업이익 기준치를 11조 5000억원으로 설정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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