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9월 4일) 코스피는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6,687선까지 올라섰지만, 주말 사이 미국에서 터진 두 개의 '깜짝' 소식이 월요일 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예상의 3배를 웃돈 고용지표와, 다시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입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는 개장 직후 6,630선까지 밀렸다가 장중 6,740선을 회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1. 지난 거래일(9월 4일 금) 마감 리뷰 — 반도체가 이끈 반등
직전 거래일인 9월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6,579.48) 대비 1.64% 오른 6,687.21로 6,6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이보다 더 가파르게 뛰어 전일 대비 2.95% 상승한 813.5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삼성전자가 2.20% 오른 25만 5,500원, SK하이닉스가 3.20% 오른 164만 7,000원을 기록하며 반도체 대형주가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9월 4일 코스피 6,687.21(+1.64%), 코스닥 813.50(+2.95%) 마감 수치는 비즈니스코리아, 한경 등 복수 매체가 동일하게 보도한 내용입니다. 다만 코스피가 3.99%대 낙폭에서 반등했다는 일부 주간 리뷰성 기사도 있어, 장중 변동성 자체가 컸다는 점은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2. 주말 미국발 변수 ① — 8월 고용, 예상치의 3배를 뚫었다
현지시간 9월 4일 밤 미국 노동통계국은 8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16만 2천 명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시장 전망치(5만 3천 명)의 3배가 넘는 수치이고,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폭(3만 1천 명)의 5배를 웃돕니다. 실업률은 예상에 부합한 4.1%였습니다. 문제는 '해석'입니다. 고용시장이 이렇게 뜨겁다는 건 연준이 긴축 기조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뜻이 아니라, 오히려 금리 인하를 미룰 명분이 늘었다는 뜻으로 읽히면서 '좋은 지표가 나쁜 뉴스'가 되는 전형적인 국면이 펼쳐졌습니다.
3. 주말 미국발 변수 ② —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 유가 90달러 재돌파
여기에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다시 격화하며 국제유가가 하루 만에 5% 안팎 급등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련 표적을 공습했고 이란도 즉각 보복에 나서면서,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재차 고조됐습니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배럴당 90달러, 브렌트유는 94~95달러 선을 다시 넘어섰습니다. 유가 급등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직결되기 때문에, 고용지표발 매파 신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습니다.
4. 오늘(9월 7일 월) 코스피·코스닥 장중 흐름 — 개장 후 반등
이런 부담 속에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낮은 6,654.36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632.77까지 밀렸습니다. 다만 낙폭이 제한적으로 끝났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6,746.14까지 반등하는 등 6,630~6,750포인트 사이에서 등락하는 변동성 장세가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역시 824.77로 출발한 뒤 815.53~832.21 범위에서 움직이며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6.25원으로 개장해 1,343~1,356원 구간에서 지지를 시험하는 모습입니다. 본 시황은 장중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최종 종가는 마감 후 확정된다는 점을 감안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구분 | 코스피 | 코스닥 |
|---|---|---|
| 9/4(금) 종가 | 6,687.21 (+1.64%) | 813.50 (+2.95%) |
| 9/7(월) 개장가 | 6,654.36 | 824.77 |
| 9/7(월) 장중 저가 | 6,632.77 | 815.53 |
| 9/7(월) 장중 고가 | 6,746.14 | 832.21 |

5. 이번 주 체크포인트 — 한은 금융안정회의, FOMC 카운트다운
한국은행은 지난 8월 27일 기준금리를 2.75%에서 3.00%로 0.25%p 인상한 바 있습니다. 이번 주 9월 10일에는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발표하는 금융안정 정기회의가 예정돼 있어, 가계부채·부동산PF 리스크에 대한 한은의 시각을 재확인할 기회입니다. 더 큰 변수는 미국 쪽입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현지시간)로 예정돼 있고, 현재 미 기준금리는 3.50~3.75% 구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번 고용 서프라이즈로 시장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높아진 만큼, 2주 앞으로 다가온 FOMC까지는 유가·환율에 민감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고용 호조=긴축 우려'라는 공식이 성립하는 구간에서는 지수보다 유가·환율의 방향성을 먼저 체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특히 유가가 90달러 위에서 며칠 더 버티는지가 인플레이션 재점화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여러분은 지금 이 변동성 장세를 '저가 매수 기회'로 보시나요, 아니면 '추가 조정 예고편'으로 보시나요?
※ 본 콘텐츠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본문의 수치는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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