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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둘째 주 증시 일정, 서킷브레이커 뒤 첫 주에 CPI가 왜 중요할까?

Ryan_jini 2026. 11. 8.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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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가 11.71% 빠지며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된 뒤, 11월 둘째 주(11/9~11/13)는 미국 10월 CPI와 국내 옵션만기가 방향을 가를 한 주입니다. 요일별로 꼭 볼 일정과 돈이 어디로 움직일지 체크포인트를 정리했습니다.

📌 3줄 요약

1. 지난 거래일(금요일, 11/6) 코스피는 5,059.69로 마감했고, 한 주 동안 외국인이 약 11조원을 팔았습니다.
2. 11/10(화)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CPI, 11/12(목) 국내 옵션만기, 11/13(금) 밤 미국 PPI가 핵심 일정입니다.
3. 증권가 예상 밴드는 5,000~6,000p로 넓습니다. 숫자 맞히기보다 외국인 선물 수급이 돌아서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한 주입니다.

Q. 서킷브레이커 뒤 첫 주, 왜 CPI가 가장 중요할까?

A. 지난주 급락의 출발점은 미국 AI·반도체주 하락과 AI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였습니다. 그런데 규제 이슈는 당장 숫자로 확인할 수 없고, 금리 방향은 CPI 한 번으로 바로 확인됩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부담이 겹치고, 둔화가 확인되면 많이 빠진 성장주부터 반등할 여지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음 주 시장의 첫 번째 갈림길이 10일 밤 CPI입니다.

작성 시점: 2026년 11월 8일 (일) · 국내 증시 수치는 지난 거래일(금요일, 11/6) 종가 기준

1. 지난주에 무슨 일이 있었나: 숫자로 보는 '검은 한 주'

먼저 출발점부터 짚겠습니다. 10월 30일 5,730.74였던 코스피는 11월 6일 5,059.69로 마감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11.71%가 빠졌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도 724.38에서 644.27로 11.06% 내렸습니다.

특히 금요일(11/6)은 하루에만 324.11포인트(6.02%)가 빠졌고, 장중 4,911.28까지 밀리면서 유가증권시장에 1단계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함께 발동됐습니다. 5,000선은 장중에 한 번 내줬다가 종가에서 겨우 지켰습니다.

돈의 흐름으로 보면 구도는 단순합니다. 외국인은 10월 30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했고 지난주 합계는 약 11조원입니다. 반대로 기관이 약 4조8,000억원, 개인이 약 4조2,000억원을 사들였습니다.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국내 자금이 받아낸 한 주였다는 뜻입니다. 다음 주의 질문은 "외국인 매도가 멈추느냐"입니다.

구분 10/30 종가 11/6 종가 주간 등락
코스피 5,730.74 5,059.69 -11.71%
코스닥 724.38 644.27 -11.06%
수급(코스피 주간) 외국인 약 11조원 순매도 / 기관 약 4.8조원·개인 약 4.2조원 순매수

자료: 파이낸셜뉴스·아주경제 주간 증시 전망 보도 종합

2. 11월 둘째 주 요일별 일정표

아래는 11/9(월)~11/13(금) 일정입니다. 한국 시간 기준이며, 미국 지표는 한국 시간 밤 10시 30분에 나옵니다. 국내장은 다음 날 아침에 그 결과를 반영한다고 보면 됩니다.

날짜 시장 일정 공모주
11/9 (월) 급락 뒤 첫 거래일, 투매 여진 확인 에이엘로봇 청약 마감
11/10 (화)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CPI, 코어위브 3분기 실적(현지시간) 동원파츠 상장,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청약 시작
11/11 (수) CPI 결과가 국내장에 처음 반영되는 날 바로팜 상장,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청약 마감
11/12 (목) 국내 옵션만기일, MSCI 정기 리뷰 일정과 겹침 넥스아이 상장, 씨앤엠·제이앤티지·엠비디 청약 시작
11/13 (금) 밤 10시 30분 미국 10월 PPI 씨앤엠·제이앤티지·엠비디 청약 마감

자료: 파이낸셜뉴스·아주경제 주간 전망, 장전 공모주 캘린더, 월마낙 미국 지표 캘린더. 공모주 일정은 증권신고서 정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3. 11/10(화) 미국 CPI: 시장은 무엇을 기대하고 있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미국 동부시간 11월 10일 오전 8시 30분, 한국 시간 같은 날 밤 10시 30분에 나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시장은 전체 CPI와 근원 CPI(식품·에너지 제외)가 모두 전월보다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의 해석이 이 지표를 보는 방법을 잘 정리합니다. 물가가 예상보다 높으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져 증시에 부담이고, 둔화가 확인되면 금리가 안정되면서 낙폭이 컸던 성장주 중심의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 관점에서 덧붙이면, 이번 CPI는 "물가 숫자"보다 "돈의 가격"을 정하는 이벤트입니다. 지난주 외국인 매도는 AI 규제 우려에서 시작됐지만, 금리까지 올라가면 성장주에 들어간 돈이 빠져나갈 이유가 하나 더 생깁니다. 반대로 물가가 0.3% 안쪽으로 나오면 규제 우려는 남아도 금리 쪽 부담은 덜게 됩니다. 같은 날 코어위브 실적도 나오는데, 신한투자증권은 네오클라우드 실적이 추가 불안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고, 대신증권은 코어위브의 투자계획 유지가 확인되면 반도체 등 AI 관련주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봤습니다. 10일 밤은 금리와 AI 투자, 두 갈래가 한꺼번에 확인되는 밤입니다.

4. 11/12(목) 옵션만기: 지수가 숫자 이상으로 흔들릴 수 있는 날

11/12(목)은 국내 옵션만기일이고, 보도에 따르면 MSCI 정기 리뷰 일정과도 겹칩니다. 이런 날은 기업 가치와 상관없이 프로그램 매매와 선물·옵션 포지션 정리 때문에 지수가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NH투자증권 나정환 연구원은 외국인 선물 순매수가 이어지는지, 시장 베이시스가 콘탱고(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높은 상태)로 돌아오는지를 반등 전환의 핵심 변수로 꼽았습니다. 어렵게 들리지만 뜻은 간단합니다. 외국인이 선물을 다시 사기 시작하면 현물 매도도 멈출 가능성이 커진다는 것입니다. 개인 투자자라면 만기일 장중 급등락에 따라 사고팔기보다, 만기를 지난 뒤 외국인 수급 방향을 확인하는 편이 덜 흔들립니다.

참고로 그다음 주 목요일인 11/19(목)은 2027학년도 수능일이라 국내 정규장이 오전 10시에 열리고 오후 4시 30분에 마감됩니다(보도 기준, 최종 시간은 한국거래소 공지 기준). 둘째 주 일정은 아니지만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5. 돈은 어디로 움직일까: 시나리오 3가지

증권가가 제시한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밴드는 5,000~6,000p입니다. 1,000포인트 폭이라는 건 "방향을 모르겠다"는 고백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숫자보다 조건별로 정리해 두는 편이 실전에 도움이 됩니다.

시나리오 조건 돈이 향할 곳
기술적 반등 CPI 예상 수준 이하 + 외국인 선물 매수 전환 낙폭 큰 반도체·AI 성장주
박스권 공방 CPI 무난, 외국인 매도는 지속 5,000선 근처 공방, 업종별 순환
추가 하락 CPI 예상 상회 + AI 실적 실망 현금·단기채 등 안전자산 쪽

대신증권은 이번 하락을 규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된 언더슈팅으로 평가했고, 유진투자증권 허재환 연구원은 이미 크게 떨어진 만큼 지금 투매에 동참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서킷브레이커가 나온 주 다음에는 공포 매도가 한두 번 더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그때 던지는 물량을 누가 받는지가 바닥을 알려줍니다. 지난주에는 기관과 개인이 받았고, 다음 주에 외국인이 받기 시작하면 흐름이 바뀌는 신호로 봅니다.

6. 지난주 발행 글과 함께 보기 (허브)

지난 일주일 동안 이 블로그에 올린 글을 다음 주 일정과 묶어 보면 맥락이 더 잘 잡힙니다.

  • 급락 원인을 먼저 보고 싶다면: 「공매도 거래대금, 코스피 폭락한 이번 주 어디로 몰렸을까?」(11/6) - 하락장에서 매도 돈이 몰린 곳
  • 뉴스만 보고 따라 사는 게 불안하다면: 「뉴스 보고 주식 사면 왜 늘 한 박자 늦을까?」(11/7) - 서킷브레이커 주간 매매 복기
  • AI 인프라 흐름을 계속 보고 있다면: 「액침냉각, 데이터센터에 왜 필요할까?」(11/5) - AI 데이터센터 규제 이슈와 연결되는 글
  • 주식 대신 청약을 준비한다면: 11/9(월) 특별공급이 시작되는 「평택 고덕 우미린 더 프리미어 청약」 정리 글을 오늘 함께 올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미국 CPI는 한국 시간 몇 시에 나오나요?
11월 10일(화) 밤 10시 30분입니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30분 발표이고, 국내장에는 다음 날인 11/11(수)에 반영됩니다.

Q. 옵션만기일에는 거래를 피해야 하나요?
피할 필요까지는 없지만, 장 마감 무렵 프로그램 매매로 지수가 크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단기 급등락에 맞춰 주문을 내기보다 만기 이후 외국인 수급 방향을 보고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서킷브레이커가 다시 발동될 수도 있나요?
제도상 지수가 기준 이상 급락하면 언제든 다시 발동될 수 있습니다. 다만 발동 여부를 미리 맞히기보다, 하락이 이어질 때 외국인 매도 규모가 줄어드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쓸모 있는 신호입니다.

Q. 다음 주 공모주 청약은 넣어도 될까요?
급락장 직후에는 상장 첫날 성적도 시장 분위기에 크게 흔들립니다. 같은 주에 상장하는 동원파츠·바로팜·넥스아이의 첫날 흐름을 보고 이후 청약 종목을 판단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정리: 다음 주는 '숫자'보다 '누가 사는지'를 보는 한 주

11월 둘째 주의 순서는 이렇습니다. 월요일에 투매 여진을 확인하고, 화요일 밤 CPI와 코어위브 실적으로 금리와 AI 투자 방향을 보고, 목요일 옵션만기를 지나 금요일 PPI로 마무리합니다. 그 사이 가장 중요한 신호는 지난주 11조원을 판 외국인이 언제 매도를 멈추느냐입니다. 종목을 고르기 전에 돈의 방향부터 확인하세요.

관련 글: 위 허브 목록의 지난주 발행 글 3편 (링크는 발행 후 추가 예정)

 

참고 출처: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반등할까… 美 물가지표에 주목 [주간 증시 전망]」(2026.11.8), 아주경제 「[주간증시전망] '검은 한주' 지낸 코스피…내주 반등 열쇠는 'AI 실적·美 물가'」(2026.11.6), 뉴스1·아시아경제 11/6 마감 시황, 장전(jangjeon.kr) 2026년 11월 증시 캘린더, 월마낙(wallmanac.com) 2026년 11월 미국 증시 일정, 뉴닉 수능일 증시 운영 시간 정리

※ 이 글은 투자 참고용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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