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만큼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두 날을 포함해 거의 한 달 가까이 손절을 미루다가, 결국 지수가 30% 넘게 빠진 뒤에야 계좌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시황 복기가 아니라, 그 한 달 동안 제가 왜 손절 버튼을 누르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등장하는 지수·수치는 전부 실제 보도 기준이며, 판단과 실수는 전적으로 제 개인 경험입니다.1. 6월 말까지만 해도, 저는 물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6월 30일 코스피는 8,476.48이었습니다. 저는 반도체 비중을 꽤 실어놓은 상태였고, 그해 상반기 내내 우상향하던 지수를 보면서 "이 정도 눌림은 금방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