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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하락 이유, 왜 7개월 만에 최저까지 밀렸을까?

Ryan_jini 2026. 10.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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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코스피는 1.46% 내린 5,469.47로 마감해 4월 6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3.26% 급락한 727.21로 밀렸습니다. 외국인이 7,000억 원 가까이 팔았는데 받아 줄 매수 주체가 없었던 하루를, 돈의 흐름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 3줄 요약

1. 코스피는 80.83포인트(1.46%) 내린 5,469.47, 코스닥은 24.48포인트(3.26%) 내린 727.21로 마감했습니다.
2.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약 6,955억 원을 순매도했고, 이번 주 FOMC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을 앞둔 관망 심리로 저가 매수가 붙지 않았습니다.
3.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0~1%대만 빠졌지만 반도체 장비주·바이오·2차전지는 4~7%대 급락했습니다. 돈이 "주변부"에서 먼저 빠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Q. 오늘 코스피·코스닥은 왜 이렇게 빠졌나요?

A. 큰 악재 하나가 터진 날이 아닙니다. ①외국인 매도가 이어졌는데 ②받아 줄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었고 ③한국시간 10/29(목) 새벽 FOMC 결과와 10/28(수)·10/29(목) 반도체 실적을 앞두고 다들 지켜보기만 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미국 증시에서 이어진 "AI 투자가 언제 돈이 되느냐"는 의심이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을 더 세게 눌렀습니다.

작성 시점: 2026년 10월 26일(월) 장 마감 후. 본문 수치는 10월 26일 마감 보도 기준이며, 투자자별 수급은 매체·집계 기준(넥스트레이드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코스닥은 어떻게 움직였나

코스피는 0.92% 내린 5,499.05로 출발해 장중 한때 5,565.67까지 올랐지만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오후 들어 다시 밀리며 5,455.11까지 내려갔고, 장 막판 낙폭을 키우며 5,500선 회복에 실패했습니다. 코스닥은 742.17로 출발해 745.95까지 올랐다가 하락으로 돌아섰고, 거의 장중 최저 수준인 727.21로 마감했습니다.

구분 종가 전일 대비 장중 범위
코스피 5,469.47 -80.83 (-1.46%) 5,455.11~5,565.67
코스닥 727.21 -24.48 (-3.26%) 727.20~745.95
원/달러 환율 1,323.1원 -1.5원 원화 소폭 강세

※ 출처: 서울신문·뉴스핌·한국경제 10월 26일 마감 기사.

숫자의 무게는 "기록"에 있습니다. 코스피 종가 5,469.47은 4월 6일(5,450.33) 이후 가장 낮고, 코스닥 727.21은 7월 31일(719.76) 이후 약 3개월 만의 최저치입니다. 시장 전체로 보면 하락이 훨씬 넓게 퍼졌습니다. 코스피에서는 101개 종목만 오르고 792개가 내렸고, 코스닥은 오른 종목 370개, 내린 종목 1,309개였습니다. 지수 하락률보다 체감 하락이 더 컸던 하루였다는 뜻입니다.

한 주 범위로 넓혀 보면 차이가 더 선명합니다. 10월 20일 종가를 100으로 놓으면 오늘 코스피는 약 98.5로 1.5% 남짓 밀린 반면, 코스닥은 약 93.0으로 7% 가까이 빠졌습니다(코스닥 781.97 → 727.21). 코스피가 하루 오르고 하루 빠지며 버티는 동안, 코스닥은 10월 21일 792.76을 고점으로 4거래일 연속 내려왔습니다.

누가 팔았나: 외국인 매도, 받아 줄 사람이 없었다

코스피를 끌어내린 주체는 외국인이었습니다. 서울신문 집계로 외국인은 약 6,955억 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이 약 6,110억 원, 개인이 약 474억 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기관이 외국인 물량을 거의 받아 준 것처럼 보이지만, 속을 보면 사정이 다릅니다.

투자자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약 6,955억 원 순매도 약 402억 원 순매수
기관 약 6,110억 원 순매수 약 1,279억 원 순매도
개인 약 474억 원 순매수 약 854억 원 순매수

※ 서울신문(정규장) 기준.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뉴스핌 집계로는 코스피 외국인 약 7,531억 원 순매도, 기관 약 6,173억 원(이 중 금융투자 약 6,076억 원)·개인 약 931억 원 순매수입니다. 어느 기준이든 "외국인이 팔았다"는 방향은 같습니다.

기관 순매수의 대부분은 금융투자, 즉 증권사 몫이었습니다. 연기금은 약 37억 원에 그쳤습니다. 증권사 매수는 ETF 설정이나 차익거래처럼 기계적인 거래가 섞이는 경우가 많아, "주가가 싸서 산 돈"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프로그램 매매 전체는 약 5,256억 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를 받아줄 뚜렷한 매수 주체가 부재했다"고 진단했습니다.

거래도 말랐습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약 12조 원이었고, 장중에는 9조 원 안팎에 머물렀습니다. 팔자는 많은데 사려는 사람이 적으면 지수는 크지 않은 매도에도 쉽게 밀립니다. 오늘 하락폭이 극적이지는 않았지만 마감 직전까지 꾸준히 낮아진 것도 이 때문입니다.

왜 오늘이었나: FOMC와 반도체 실적을 앞둔 관망

이번 주에는 시장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일정이 몰려 있습니다. 10/28(수) SK하이닉스, 10/29(목)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을 내놓고, 한국시간 10/29(목) 새벽에는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이 나옵니다.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먼저 사 둘 이유가 약하다 보니, 하락할 때마다 받쳐 주던 저가 매수도 오늘은 잘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미국발 부담도 이어졌습니다. 서울신문은 미국 증시에서 이어진 AI 투자의 지속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메모리 중심 반도체 기업과 성장주가 많은 코스닥에 부담이 됐다고 짚었습니다. 지난주 메타가 상장 후 처음으로 잉여현금흐름 적자를 낸 뒤 "AI에 쏟는 돈이 언제 회수되느냐"는 질문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셈입니다.

돈은 어디서 빠졌나: 대장주보다 주변부가 더 아팠다

오늘 시장에서 가장 눈여겨볼 대목은 하락의 "모양"입니다. 코스피 대장주는 생각보다 덜 빠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16% 내린 21만 3,000원, SK하이닉스는 0.16% 내린 127만 5,000원으로 거의 버텼습니다. 반면 금융·자동차·2차전지가 더 약했습니다. KB금융 -3.79%, 현대차 -2.54%, LG에너지솔루션 -2.09%였습니다.

코스닥은 훨씬 거칠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인 원익IPS(-6.49%), 이오테크닉스(-6.19%), 주성엔지니어링(-6.84%)과 바이오 대표주 HLB(-5.65%), 삼천당제약(-5.17%), 2차전지 에코프로(-4.13%)·에코프로비엠(-3.45%)이 함께 밀렸습니다. 반대로 루닛은 미국 바이오기업 서밋테라퓨틱스와 AI 병리 바이오마커 개발 협업 소식에 상한가(+30.00%)를 기록했고, 뷰노도 29.95% 올랐습니다. 재료가 있는 종목에만 돈이 몰리는 차별화 장세입니다.

💡 머니로그 포토시에의 시선
불안한 장에서 돈은 "가장 확실한 곳"으로 모이고, 덜 확실한 곳부터 빠져나갑니다. 오늘이 정확히 그랬습니다. 반도체 실적의 주인공인 SK하이닉스는 -0.16%로 버텼는데, 그 실적에 기대어 오르던 장비주는 6%대로 빠졌습니다. 같은 반도체 안에서도 돈이 중심부로 움츠러든 것입니다. 외국인이 7,000억 원 가까이 팔았는데 원화가 오히려 1,323.1원으로 강해진 점도 같은 그림입니다.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환율을 눌렀다는 설명처럼, 지금 매도는 "한국을 떠나는 돈"이라기보다 위험을 줄이며 대기하는 돈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을 추세가 무너진 날보다 이번 주 실적과 FOMC를 보고 움직이려는 돈이 먼저 몸을 사린 날로 봅니다.

이번 주 남은 체크포인트

날짜 이벤트 볼 포인트
10/28(수)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새 주주환원(자사주) 발표 여부
10/29(목) 새벽 미국 FOMC 금리 결정 동결 여부와 성명 문구
10/29(목) 삼성전자 3분기 실적 메모리 가격 전망과 환원 계획
매일 외국인 수급·코스닥 거래대금 매도 강도가 줄어드는지

오늘 같은 관망 장세는 결국 "이벤트가 지나가야" 방향이 정해집니다. SK하이닉스가 10/28(수) 실적과 함께 새 주주환원을 내놓으면, 자사주 매입 종료 뒤 생긴 수급 공백을 메울 이유가 생깁니다. 반대로 실적만 좋고 새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으면, 대장주는 버텨도 주변부 종목은 더 흔들릴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지수 숫자보다 두 가지를 먼저 보시길 권합니다. 하나는 코스닥이 4거래일 연속 하락을 멈추는지, 다른 하나는 외국인 매도가 줄어들면서 환율이 1,320원대에서 안정되는지입니다. 둘이 함께 나오기 전까지는 "싸 보인다"는 이유만으로 급하게 비중을 늘리기보다, 손절 기준을 먼저 정해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기관이 6,000억 원 넘게 샀는데 왜 지수가 빠졌나요?
A. 기관 매수의 대부분이 금융투자(증권사)였고, 이는 ETF·차익거래 같은 기계적 거래가 섞인 경우가 많습니다. 연기금 매수는 약 37억 원에 그쳤고 프로그램 매매 전체는 매도 우위였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릴 만한 "방향성 있는 매수"는 아니었던 셈입니다.

Q. 코스닥은 왜 코스피보다 두 배 넘게 빠졌나요?
A. 코스닥에는 반도체 장비·바이오·2차전지처럼 미래 성장 기대를 먼저 반영하는 종목이 많습니다. AI 투자 수익성 의심과 금리 불확실성이 겹치면 이런 종목이 먼저 흔들립니다. 오늘 코스닥에서는 기관이 약 1,279억 원을 팔며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Q. 7개월 만의 최저라면 지금이 바닥인가요?
A. 최저치라는 사실만으로 바닥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매도가 줄어드는 신호(외국인 순매도 축소, 거래량이 실린 반등)가 함께 나와야 합니다. 이번 주 실적과 FOMC 결과가 나온 뒤 수급이 어떻게 바뀌는지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Q. 외국인이 많이 팔았는데 환율은 왜 내렸나요?
A. 보통은 외국인이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꿔 나가면 환율이 오릅니다. 오늘은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가 이를 눌러 원/달러 환율이 1.5원 내린 1,323.1원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곧바로 "한국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뜻입니다.

정리

오늘 코스피는 1.46% 내린 5,469.47로 7개월 만의 최저, 코스닥은 3.26% 내린 727.21로 3개월 만의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도를 받아 줄 매수 주체가 없었고, 이번 주 FOMC와 반도체 실적을 앞두고 저가 매수도 쉬었습니다. 대장주는 버티고 장비·바이오·2차전지가 더 빠진 모양은, 돈이 확실한 곳으로 움츠러들며 이벤트를 기다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10/28(수)부터 이어지는 실적 발표에서 "새 매수 주체"가 나오는지 지켜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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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출처
서울신문 「코스피, 외국인 6955억 순매도에 1.46% 하락… 5469선 마감」·「코스닥 3.26% 급락 727선… 기관 1279억 순매도」, 뉴스핌 「[마감시황] '우울한 월요일' 코스피 5469선 후퇴…7개월 만 '최저'」, 한국경제 「코스피 1.46% 하락해 5469 마감…코스닥은 3.26%↓」, 머니투데이·아주경제 마감 속보, 이투데이 마감 기사, 아시아경제 「외인 '팔자'에 코스피 5500선 반납…코스닥은 3.2%↓」 (모두 2026.10.26)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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