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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일주일 내내 반도체를 팔 때, 저는 이렇게 버텼습니다

9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들고 있던 반도체 대형주가 가장 많이 팔린 종목이었습니다. 이 글은 시황 정리가 아니라, 그 일주일 동안 제 계좌 앞에서 실제로 무슨 생각을 했고 왜 팔지 않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등장하는 수치는 전부 실제 보도 기준이고, 판단은 전적으로 제 개인 경험이니 그대로 따라 하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1. 9월 둘째 주, 제 계좌창을 열기가 싫어졌습니다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기 시작한 초반(9/7~9/11)에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원래 있는 등락이겠지" 싶었죠. 그런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두 종목에서만 9조 3,562억원을 던졌고, 외국인도 2조 6,395억원을 순..

외국인은 계속 파는데, 반도체는 왜 안 무너질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7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답은 "누가 파는지"보다 "누가 그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지"에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돈이 정확히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머니로그 포토시에"의 관점으로 뜯어봅니다.1. 9월 17일,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았다9월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을 기록했죠. 지수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수급을 뜯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체거래소(NXT) 물량까지 합쳐 2조 4,606억원을 순매도..

종목분석 09:20:24

HBM이 뭐길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를 흔들까?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확정", "삼성전자, HBM4 반격 노려"… 반도체 뉴스에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이 단어, HBM. 정확히 뭐고 왜 이렇게 주가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HBM이 뭔지부터, 왜 AI 시대에 이 부품 하나가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의 주가를 좌우하는지까지 처음 접하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총정리했습니다.1. HBM, 정확히 뭔가요?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하나의 칩처럼 만든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일반 D램을 옆으로 넓게 나열해 쓰는 대신, 여러 층을 쌓고 그 사이를 실리콘관통전극(TSV)이라는 미세한 통로로 연결해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대역폭) 자체를 훨씬 넓힌 제품이라고 ..

투자 기초 2026.09.17

미국 기준금리, 3년 만에 왜 다시 올랐을까?

어젯밤(한국시간 9/17 새벽 3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입니다. 한동안 "인하 사이클"이 익숙했던 분들이라면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드셨을 텐데요, 오늘은 이번 인상의 배경과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데뷔가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봤습니다.1. 뭐가 바뀌었나 — 숫자로 먼저 보기연준은 기존 3.50~3.75%였던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발표 전 금리 선물 시장은 이미 인상 확률을 94.5%까지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인상 자체는 "깜짝 발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시장을 진짜로 흔든 건 인상 여부가 아니라 그 다음이었습니다.구분이전이번기준금리3.50~3.75%3.75~4...

금리 오르는데 반도체·전력주는 왜 더 오를까?

어젯밤(9/17 새벽 3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이자,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매파적 데뷔였죠. 이론대로라면 성장주·고밸류 자산엔 악재입니다. 그런데 정작 국내 반도체·전력기기주는 발표를 하루 앞둔 9/16에도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금리와 돈의 흐름이 따로 노는 이 구간, 오늘은 그 이유를 "머니로그 포토시에"의 관점으로 파헤쳐봅니다.1. 금리는 오르는데 반도체는 왜 하루 전날부터 뛰었나9월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었는데, 그 주역은 다름 아닌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1% 오른 25만 3,500원, SK하이닉스..

종목분석 2026.09.17

코스피 나흘 연속 빠질 때, 나는 정말로 이렇게 대응했다

9월 10일 7,033선이던 코스피가 9월 15일 6,627까지, 나흘 연속으로 밀려 내려왔습니다. 이 글은 시황 정리가 아닙니다. 그 나흘 동안 제 계좌 앞에서 제가 실제로 어떤 판단을 했고, 어디서 흔들렸고, 뭘 배웠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데이터는 전부 실제 수치이고, 판단은 전부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그대로 따라 하시라는 글은 아닙니다.1. 9월 10일, 사실 저는 위기감을 못 느꼈습니다9월 9일 코스피가 7,051.64까지 갔다가, 10일 7,033.92로 살짝 밀렸을 때 저는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하루 쉬어가는 거겠지" 정도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꽤 있었던 저는 오히려 그날 저녁에 추가 매수 후보 종목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제 생각"고점 대비 살짝 빠진 거고, 미국 지표..

투자자예탁금이 대체 뭔데 증시 뉴스에 매번 나올까?

"투자자예탁금 107조원 재진입", "예탁금 5개월 만에 최저"… 증시 기사 제목에 거의 매일 등장하는 이 단어, 정확히 뭘 뜻하는지 알고 보시나요? 사실 이 숫자 하나만 제대로 읽어도, 지금 이 순간 개인투자자들의 돈이 주식시장 안에서 대기 중인지, 아니면 시장 밖으로 빠져나가고 있는지를 꽤 정확하게 짚어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투자자예탁금이 뭔지부터, 최근 흐름으로 지금 시장 분위기를 어떻게 읽으면 되는지까지 초보자 눈높이로 정리해봤습니다.1. 투자자예탁금, 정확히 뭔가요?투자자예탁금(옛 이름 고객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이나 펀드 같은 금융투자상품을 사고팔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현금입니다. 정확히는 두 가지 성격의 돈이 섞여 있습니다.주식을 사려고 계좌에 미리 넣어둔 돈 (아직 매수에 쓰지 않..

투자 기초 2026.09.16

기준금리 인상기, 내 돈은 어디로 옮겨야 할까? 예금·채권·주식·부동산 총정리

한국은행이 3.00%까지, 미국 연준도 이번 FOMC에서 추가 인상 가능성(0.25%p 인상 확률 86%)이 높게 점쳐지는 지금, "금리가 오르면 내 돈은 어디에 둬야 하나"는 가장 현실적인 질문입니다. 이 글 하나로 예금·채권·주식·부동산이 금리 인상기에 각각 어떻게 움직이는지, 그리고 실제로 어떻게 배분하면 좋을지 개념부터 실전 체크리스트까지 정리했습니다.① 왜 지금 '금리 인상기 자산배분'을 알아야 할까2026년 하반기 들어 국내외 통화정책 기조가 뚜렷하게 긴축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7월 16일 2.50%→2.75%, 8월 27일 2.75%→3.00%로 두 달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고, 당시 공개된 점도표에서는 위원 21개 점 중 절반에 가까운 10개(47.6%)가 6개월 후 3.25%..

투자 기초 2026.09.15

워시 의장 첫 빅미팅, 금리인상 확률 86%…9월 FOMC 코스피·환율 시나리오는?

9월 FOMC가 미국 현지시간 9월 15~16일 이틀간 열립니다. 결과 발표는 한국시간 9월 17일 새벽 3시, 케빈 워시 신임 연준 의장에게는 취임 후 첫 정례(SEP 포함) 빅미팅입니다. 이미 시장은 0.25%p 인상을 86%나 반영해둔 상태인데, 정작 진짜 변수는 '인상이냐 동결이냐'가 아니라 다른 데 있습니다. 무엇을 봐야 할지 시나리오별로 정리했습니다.① 이번 FOMC가 유독 중요한 이유: 새 의장의 첫 시험대케빈 워시는 2026년 1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을 받아 상원 인준을 거쳐, 5월 22일 백악관에서 제17대 연준 의장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제롬 파월의 약 8년에 걸친 의장 임기는 이로써 공식 종료됐고(파월은 2028년 초까지 연준 이사직만 유지), 워시는 모건스탠리 IB 출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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