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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왜 하루 만에 3% 가까이 뛰었을까?

지난 거래일인 9월 18일(금), 코스피는 하루 만에 2.66% 뛰며 6,894.23으로 마감했습니다. 전날 새벽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꽤 의외의 반등입니다. 오늘은 주말 동안 이 급반등의 배경을 "돈이 어디서 다시 들어왔는가" 관점으로 짚어보고, 다음 거래일에 확인해야 할 체크포인트까지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국내 증시가 열리지 않는 주말에 작성되어, 지난 거래일인 9월 18일 금요일 종가를 기준으로 합니다.)1. 금리 인상 다음 날인데, 왜 증시는 웃었을까9월 17일 새벽(한국시간)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3.50~3.75%에서 3.75~4.00%로 올렸습니다. 통상 금리 인상은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정작 국내 증시는 그 인상 결과가 나온 당일(9/17)에는 -0..

주식 손절 기준, 대체 몇 %로 잡아야 할까?

"손절은 중요하다"는 말은 누구나 압니다. 그런데 막상 계좌가 빨갛게 물들면, 대체 몇 %에서 팔아야 하는지 아무도 명확히 알려주지 않습니다. 오늘은 손절매가 무엇인지부터, 실제로 숫자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 그리고 2026년 7월 코스피 폭락이라는 실제 사례를 통해 기준이 없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까지 처음 투자를 시작하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총정리했습니다.1. 손절매, 정확히 뭔가요?손절매(損切賣)는 보유 중인 주식의 가격이 매수가보다 떨어졌을 때, 손실을 그대로 확정하고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손해를 잘라낸다"는 한자 그대로, 더 큰 손실로 번지기 전에 미리 정해둔 선에서 끊어내는 행위입니다.많은 초보 투자자들이 손절을 "패배를 인정하는 것"으로 여겨 꺼립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정..

투자 기초 2026.09.19

손절을 못 해서, 결국 이만큼 잃었습니다

2026년 7월 28일부터 29일까지,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될 만큼 무너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 두 날을 포함해 거의 한 달 가까이 손절을 미루다가, 결국 지수가 30% 넘게 빠진 뒤에야 계좌를 정리했습니다. 이 글은 시황 복기가 아니라, 그 한 달 동안 제가 왜 손절 버튼을 누르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 대가로 무엇을 잃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등장하는 지수·수치는 전부 실제 보도 기준이며, 판단과 실수는 전적으로 제 개인 경험입니다.1. 6월 말까지만 해도, 저는 물려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6월 30일 코스피는 8,476.48이었습니다. 저는 반도체 비중을 꽤 실어놓은 상태였고, 그해 상반기 내내 우상향하던 지수를 보면서 "이 정도 눌림은 금방 회복된다"..

외국인이 일주일 내내 반도체를 팔 때, 저는 이렇게 버텼습니다

9월 9일부터 9월 17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7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들고 있던 반도체 대형주가 가장 많이 팔린 종목이었습니다. 이 글은 시황 정리가 아니라, 그 일주일 동안 제 계좌 앞에서 실제로 무슨 생각을 했고 왜 팔지 않았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기록입니다. 등장하는 수치는 전부 실제 보도 기준이고, 판단은 전적으로 제 개인 경험이니 그대로 따라 하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1. 9월 둘째 주, 제 계좌창을 열기가 싫어졌습니다외국인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팔기 시작한 초반(9/7~9/11)에는 사실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원래 있는 등락이겠지" 싶었죠. 그런데 이 기간 개인 투자자들이 두 종목에서만 9조 3,562억원을 던졌고, 외국인도 2조 6,395억원을 순..

외국인은 계속 파는데, 반도체는 왜 안 무너질까?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7거래일 연속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답은 "누가 파는지"보다 "누가 그 물량을 받아내고 있는지"에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일주일간 외국인과 기관의 돈이 정확히 어디서 어디로 이동했는지, "머니로그 포토시에"의 관점으로 뜯어봅니다.1. 9월 17일, 외국인은 7거래일째 팔았다9월 1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포인트(-0.04%) 내린 6,715.41로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오히려 6.20포인트(+0.76%) 오른 822.18을 기록했죠. 지수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수급을 뜯어보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대체거래소(NXT) 물량까지 합쳐 2조 4,606억원을 순매도..

종목분석 2026.09.18

HBM이 뭐길래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를 흔들까?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공급 확정", "삼성전자, HBM4 반격 노려"… 반도체 뉴스에 하루가 멀다 하고 등장하는 이 단어, HBM. 정확히 뭐고 왜 이렇게 주가에 영향을 주는지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HBM이 뭔지부터, 왜 AI 시대에 이 부품 하나가 국내 반도체 양대산맥의 주가를 좌우하는지까지 처음 접하는 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총정리했습니다.1. HBM, 정확히 뭔가요?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쌓아 올려 하나의 칩처럼 만든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일반 D램을 옆으로 넓게 나열해 쓰는 대신, 여러 층을 쌓고 그 사이를 실리콘관통전극(TSV)이라는 미세한 통로로 연결해 데이터가 오가는 통로(대역폭) 자체를 훨씬 넓힌 제품이라고 ..

투자 기초 2026.09.17

미국 기준금리, 3년 만에 왜 다시 올랐을까?

어젯밤(한국시간 9/17 새벽 3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입니다. 한동안 "인하 사이클"이 익숙했던 분들이라면 "갑자기 왜?"라는 생각이 드셨을 텐데요, 오늘은 이번 인상의 배경과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첫 데뷔가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봤습니다.1. 뭐가 바뀌었나 — 숫자로 먼저 보기연준은 기존 3.50~3.75%였던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발표 전 금리 선물 시장은 이미 인상 확률을 94.5%까지 반영하고 있었던 만큼, 인상 자체는 "깜짝 발표"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시장을 진짜로 흔든 건 인상 여부가 아니라 그 다음이었습니다.구분이전이번기준금리3.50~3.75%3.75~4...

금리 오르는데 반도체·전력주는 왜 더 오를까?

어젯밤(9/17 새벽 3시)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3.75~4.00%로 0.25%포인트 올렸습니다. 2023년 7월 이후 3년 만의 인상이자, 케빈 워시 신임 의장의 매파적 데뷔였죠. 이론대로라면 성장주·고밸류 자산엔 악재입니다. 그런데 정작 국내 반도체·전력기기주는 발표를 하루 앞둔 9/16에도 오히려 급등했습니다. 금리와 돈의 흐름이 따로 노는 이 구간, 오늘은 그 이유를 "머니로그 포토시에"의 관점으로 파헤쳐봅니다.1. 금리는 오르는데 반도체는 왜 하루 전날부터 뛰었나9월 16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90.71포인트(+1.37%) 오른 6,717.97로 마감했습니다. 5거래일 만의 반등이었는데, 그 주역은 다름 아닌 반도체 대형주였습니다. 삼성전자는 2.01% 오른 25만 3,500원, SK하이닉스..

종목분석 2026.09.17

코스피 나흘 연속 빠질 때, 나는 정말로 이렇게 대응했다

9월 10일 7,033선이던 코스피가 9월 15일 6,627까지, 나흘 연속으로 밀려 내려왔습니다. 이 글은 시황 정리가 아닙니다. 그 나흘 동안 제 계좌 앞에서 제가 실제로 어떤 판단을 했고, 어디서 흔들렸고, 뭘 배웠는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데이터는 전부 실제 수치이고, 판단은 전부 제 개인적인 경험담이니 그대로 따라 하시라는 글은 아닙니다.1. 9월 10일, 사실 저는 위기감을 못 느꼈습니다9월 9일 코스피가 7,051.64까지 갔다가, 10일 7,033.92로 살짝 밀렸을 때 저는 별생각이 없었습니다. "하루 쉬어가는 거겠지" 정도였습니다. 반도체 대형주 비중이 꽤 있었던 저는 오히려 그날 저녁에 추가 매수 후보 종목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제 생각"고점 대비 살짝 빠진 거고, 미국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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